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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찰력을 위한 걸음들/국내시황체크

20210217 국내시황체크

1. 금일 KOSPI -0.93%, KOSPI200 -1.17%, KOSDAQ +0.21%를 기록하여 하락장으로 마무리하였다. KOSPI200 3월물은 -1.06% 하락한 423.45로 마감하여 백워데이션 시장을 유지하였다. KOSPI는 3,100대에서 계속 조정을 받고 있는 모습이다. 오늘은 특히 국내 뿐 아니라 미국 및 전세계 10년물 국채 금리의 상승으로 인해 주식 시장의 자금이 채권 시장으로 옮겨가고 외인 자본이 빠져나가면서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2. 금일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1조 8,000억 순매수, 외인은 5,000억 순매도, 기관은 1조 3,000억 순매도하여 시장 조성자들은 모두 순매도세를 기록하였다. 기관 매매동향을 뜯어보면 금투는 8,500억 순매도, 연기금은 3,500억 순매도, 투신은 1,400억 순매도하여 금투가 기관 순매도를 주도하였다. 금투는 어제 기준으로 3영업일 간 순매도를 기록하여 금일 순매수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국채 금리의 영향으로 하방 압력을 받아 금투의 투심이 돌아선 것으로 보인다. 이 글을 쓰는 2/18일 새벽 1시 30분 기준, 영국을 제외한 전세계 10년물 국채 금리가 다시 하락하고 있으니 2/18엔 주식 시장에 대한 투심이 일부 복구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오늘 금투가 많은 물량을 쏟아냈으니 2/18은 순매수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매우 크다. 연기금은 여전히 순매도세를 이어가고 있다. 

 

3. 금일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540억 순매수, 외인은 700억 순매수, 기관은 -660억 순매도하여 개인과 외인이 지수 소폭 상승을 이끌었다. 기관 매매동향을 뜯어보면 금투는 242억 순매도, 투신은 208억 순매도, 연기금은 200억 순매도하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만큼 특별한 매도세는 보이지 않았다. 

 

4. 금일 선물시장에서 개인은 5,000억 순매도, 외인은 2,900억 순매도, 기관은 7,900억 순매수를 기록하였다. 기관 매매동향을 뜯어보면 금투가 8,000억 순매수, 연기금이 1,200억 순매수, 투신이 1,300억 순매도하여 금투가 순매수세를 이끌었다. 금일 금투는 주식 시장에서 8,500억을 쏟아내고 선물 시장에서 8,000억을 순매수하였다. 국제 국채 금리의 상승으로 한국에 있던 외인 자금이 유출되었으며, 선물시장에서 외인이 던진 물량을 금투가 받아냈으며, 선물시장에서 많은 물량을 받아낸 금투는 대신 현물시장에서 많은 물량을 뱉어내고 그 물량을 개인이 소화한 모양새이다. 금일 현선물 시장 양쪽에서 외인 자금의 유출이 큰 폭으로 발생한 것이 모든 것에 영향을 주었다.

 

5. 금일 프로그램매매 비차익거래는 유가증권시장에서 9,600억 순매도, 코스닥 시장에서 71억 순매도를 기록하였다. 한국 시장에 대한 투심이 개선되지 않고 있기도 하지만 채권 금리 폭등의 영향이 클 것이다. 

 

6. 고객예탁금은 2/15 기준 1조가 다시 들어왔다. 설 연휴가 끝나고 예탁금 유입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맞았다. 누구나 생각할 수 있는 거지만. 주식형 펀드 설정원본액은 7,300억이 늘었고 채권형 펀드 설정원본액은 900억이 순유출되었다. 그렇다고 상승 추세가 끝난 건 아니고 오히려 중간에 숨고르기하는 규모가 작으니 국제 채권 금리의 상승으로 인해 채권형 펀드로의 자금 유입은 더 격화될 것이다. 

 

7. 개별 주식을 보면 삼성전자가 -2.00%, SK하이닉스가 -1.89%, 삼성SDI +0.25% 등으로 반도체 초대형주들이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반도체 업황은 좋고 SOX 지수도 올랐으나 이것도 역시나 채권 금리 상승의 여파이다. 삼성생명 +4.63% 등으로 생명보험이 좋은 모습을 보였는데 이는 생명보험사들은 안정적인 보험금 지급을 위해 주식보다 비교적 안전자산으로 여겨지는 채권, 특히 10년물 같은 장기채를 중심으로 자산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기 때문이다. 그 외 어제 허위공시 논란으로 폭락했던 에이치엘비의 주가는 -6.03%를 기록하며, 회복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매도세가 주춤하는 모습까지 같이 보여주었다. 에이치엘비 사태로 인해 바이오기업에 대한 투심 약화로 덩달아 피해를 보았던 셀트리온이나 알테오젠, 씨젠 등의 기업들은 어제의 하락분을 금일 일부 만회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8. 섹터별로 보면 오늘도 역시 쿠팡 관련주들이 엄청난 수혜를 얻었다. 특히 동방, KCTC, 미래생명자원 등 전영업일까지 쿠팡 관련주로 주목을 받던 종목 외에 다른 쿠팡 관련주들이 숨어있다 나와서 오늘 빛을 보았다. 그 예론 쇼박스, 한솔로지스틱스, 인터지스, 흥국에프엔비 등이다.  쿠팡의 NYSE 상장 이슈로 인해 직접적인 접점이 없는 물류기업도 주가가 급등하는 등 물류산업이 핫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쿠팡 관련주가 오늘도 역시 이슈의 유효성을 과시하였으며, 그 외 전영업일까지 강세를 자랑하던 스푸트니크V 이슈는 이화전기(금일 상한가)를 제외한 다른 관련주들에서 다소 가라앉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외 다날, 갤럭시아머니트리 등 핀테크 기업들이 강세를 보였는데, 다날은 비트코인 결제서비스 근시일내 시작한다는 발표로 상한가, 갤럭시아머니트리는 제로페이 中 1위 카드사 '은련' 결제 연동 소식에 상한가를 달성하였다. 역시 가상화폐는 계속 꾸준히 핫함을 보여주고 있다. 

 

9. 채권 금리 상승으로 인한 외인 자금 유출의 여파로 달러화 수요가 강해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1,100원선을 하방 돌파하지 못하고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달러인덱스는 소폭 상승하였다.

 

10. 현재 비트코인은 50,000달러를 넘어 51,000달러 이상을 유지 중이다. 비트코인 원화 가격도 5천6백만원대를 웃돌면서 매우 큰 폭으로 상승 중이다. 그에 따라 다른 알트코인도 엄청난 랠리를 기록 중이다. 제도권이 좀좀 비트코인을 편입해주는 모습이 보여지면서 랠리가 계속 될 것 같으나, 변동성이 큰 장이니만큼 주식시장보다 조정세가 더 빨리 오니 투자하려면 조심해서 투자해야 할 것 같다. 나도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비중을 더 키우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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