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금일 KOSPI는 -1.50%, KOSPI200은 -1.59%, KOSDAQ은 -1.26%을 기록하여 전체적으로 하락 마감하였다. KOSPI200 3월물은 1.44% 하락한 417.35를 기록하여 백워데이션 시장이 유지되고 있다. 차익거래로 인한 현물 매도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KOSPI는 3,100대를 하방 돌파하였으며, 3,000 ~ 3,150 박스권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계속 조정을 받는 모양새이다.
2. 한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0.37% 상승한 1.889%를 기록하였으며, 52주 신고가를 다시 경신하였다. 지속적으로 상승 추세에 있으며, 채권 시장으로의 자금 유입은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3. 금일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1조 4,700억 순매수, 외인은 8,600억 순매도, 기관은 6,100억 순매도를 기록하였다. 기관 매매동향을 뜯어보면 금투가 2,300억 순매도, 연기금이 3,300억 순매도하였다. 단기 투자 성향을 가지고 있는 금투가 5영업일 내내 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본래 금투는 2~3영업일을 주기로 매도/매수세를 반복하는데 이례적인 모습이다. 연기금은 역시나 순매도세를 유지하였다. 거래대금은 18조를 기록하여 최근 3영업일 간 대략 17조의 거래대금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소폭 증가하였다.
4.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2,000억 순매수, 외인은 1,000억 순매도, 기관은 630억 순매도하였다. 기관 매매동향을 뜯어보면 금투가 86억 순매도, 보험사가 73억 순매도, 투신이 164억 순매도, 연기금이 177억 순매도, 기타법인이 395억 순매도하였다.
5. 선물시장에서 개인은 140억 순매수, 외인은 1,000억 순매도, 기관은 850억 순매수를 기록하였다. 외인이 오늘도 선물시장에서 순매도를 하면서 기관이 그 물량을 받고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물을 내다파는 움직임이 어제에 이어 오늘도 이루어졌다. 기관 매매동향을 뜯어보면 금투가 2,700억 순매수, 투신이 1,600억 순매도, 연기금이 360억 순매도하였다. 사실 금투는 허수아비에 가까워보인다. 개인이나 외인, 다른 기관이 던지는 선물을 받고 대신 현물을 던지는 패시브 성향이 그대로 드러나는 대목이다. 결국 테이커 매매를 하는 외인이나 다른 기관에서 선물을 매수해야 상승 드라이브가 생기는데 현재 상황을 보면 요원하다.
6. 채권형 펀드 설정원본액은 5,400억 증가하여 가파르게 늘고 있다. 주식형 펀드 설정원본액은 1,700억 증가하였다.
7. 코스피/코스닥 TOP 30을 보면 파란 불이 대부분이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는 각각 -1.32%, -3.08%를 기록함으로서 반도체 초대형주는 약세를 보였다. 눈에 띄는 것은 아모레퍼시픽(+3.96%), 콜마비앤에이치(+4.71%) 등 화장품 관련주와, 씨젠(+5.88%), 제넥신(+12.83%) 등 바이오·진단키트주가 돋보였다.
8. 금일 급등한 종목을 살펴보면, '관련사의 미국 증시 상장' 이슈가 지속적으로 대두되고 있다. 삼성출판사는 '아기상어', '핑크퐁' 등의 콘텐츠를 제작한 스마트스터디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는 이유로 스마트스터디의 나스닥 상장설에 상한가를 기록하였고, 센트랄모텍이나 세원, 자비스 등 자동차부품업체들은 미국 고객사가 상장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모두 강세를 보였다.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이슈로 식지 않았다. 페이코인 2,000% 급등, 비트코인 전자결제시스템 도입 소식 등을 안고 고공행진 중인 다날과 암호화폐 쪽으로 협업 중인 인프라웨어 등이 강세를 보였다. 또한 '머스크발 우주항공 이슈'도 핫했는데, AP위성과 명신산업이 간접적으로 엮여있다는 이유로 강세를 보였다.
9. 금일 급락한 종목을 살펴보면, 전영업일까지 쿠팡 관련주로 묶여 연일 폭등했던 주식들이 모두 하한가 혹은 폭락하였으며, 스푸트니크V 러시아백신 급부상에 관련주로 묶여 폭등했던 주식들도 모두 기술적 하락을 맞았다. 대영포장, 영풍제지, 신풍제지 등 골판지 관련주, 이아이디, 이화전기, 이트론 등 러시아 백신 테마주, KCTC, KTH, 동방, 인포마크, 한국전자홀딩스, 서울식품 등 쿠팡 테마주도 모두 급락하였다. 특별한 호재 없이 급등을 보이던 신라에스지와 이스타코 또한 오늘 기술적 하락을 맞았다.
10. 오늘도 미국發 장기채 금리 상승으로 인한 인플레 우려로 외국 자본의 유입세가 위축되면서 코스피를 비롯한 한국 증시는 고전을 면치 못했다. 허나 인플레 우려가 단기간에 해소될 것 같지는 않다. 원래도 한국 증시에 호의적이지 않았던 국제 상황이 더욱 등을 돌리는 모습이다. 또한 지금은 실적 장세가 아니라 호재와 테마에 흔들리는 장세이고, '우주항공' '로봇' '화장품' '항공' 등의 이슈 사이에 순환매가 이루어지는 상황이다. 여튼 지금 상황은 중장기투자를 할만한 상황은 아니다. 나는 개인적으로 지수가 계속 조정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는데, 중장기투자를 할 경우 이러한 조정세를 그대로 얻어맞기 때문이다. 지금은 투자의 총대를 짧게 잡고 짧은 호흡으로 투자하며 단기간 내에 유동화하는 투자 전략을 구사해야 할 때인 것 같다. 어쨌든 조정장이라도 등락은 반복하니, 지수의 템포에 맞추는 것도 상당히 중요한 타이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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