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격도(Disparity)
이격도는 주가와 이동평균선 간의 괴리 정도를 보여주는 지표. 당일의 주가를 이동평균치로 나눈 백분율 값이다. 값이 100% 초과면 당일 주가가 이동평균선보다 위에, 100% 미만이면 이동평균선보다 아래에 위치한 상태를 의미한다. 주가는 종가를 기준으로 하고, N일 이동평균지수는 5일, 20일, 60일, 120일 등의 이동평균선을 적용할 수 있다. (주로 20일선, 60일선이 많이 쓰이고 60일선이 비교적 신뢰도가 높다.)
이격도(%) = (주가 / N일 이동평균지수) * 100 |
60일 이격도(%) = (주가 / 60일 이동평균지수) * 100 |
이격도는 '주가는 파동이며 파동의 중앙값에 수렴하려는 성질을 가진다'는 것을 이용한 지표이며, '평균값에서 얼마나 많이 벗어났는가?'가 골자다. 이격도가 100에서 위로 많이 벗어날수록 다시 100으로 수렴하는 성질을 가지고(매도 타이밍), 이격도가 100에서 아래로 많이 벗어날수록 다시 100으로 수렴하는 성질을(매수 타이밍) 가진다는 것이다.
그러나 기업에 대한 기본적 분석이나 재료 분석 없이 단순히 이격도만 가지고 투자 타이밍을 잡는 것은 위험하다. 기술적 분석은 기업과 업종의 펀더먼털과 향후 전망에 대한 기본적 판단이 근거가 되어야 하고 기본적 분석이 되어있지 않은 기술적 분석은 강한 재료에 의해 뒤집어지기 마련이다.
예를 들어 특정 종목이 급등하여 이격도가 100 이상으로 급격히 벌어졌다고 해도, 이것이 다시 하락하여 '주가의 움직임에 의한' 이격도 복구가 이루어질지, 급등한 상태에서 보합을 유지하여 '시간에 의한' 이격도 복구가 이루어질지는 차트만 보고서는 모르는 것이다. 급등한 상태에서 보합을 유지하면 자연스럽게 이동평균선도 올라오기 때문이다.
이격도는 개별 종목에 써먹어도 좋지만 시장종합지수에 써먹어도 좋다. 이격도 기준 기간을 길게 할수록 확률적 우위를 가진다. 더 많은 데이터를 가지고 산출한 지표는 당연히 더 높은 신뢰도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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