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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찰력을 위한 걸음들/중요뉴스

20210127 문재인 대통령 '한중 문화교류의 해' 선포 - 게임주, 화장품주


2021년 1월 26일 문재인 대통령은 중국 시진핑 주석과 40분 간 전화통화를 하였으며, 2021년~2022년을 '한중 문화교류의 해'로 선포하고 교류의 해를 성공적으로 추진해 풍성한 성과를 거두길 기원했고, 시 주석도 "한중 문화교류의 해 정식 시작을 문 대통령과 함께 선포하고 있다"고 답했다. 방한 가능성에 대해서 시 주석은 "여건이 되는대로 조속히 방문하겠다"라고 답하였다. 하지만 방한 관련 구체적인 언급은 아직 없는 상태다.

 

또한 시 주석은 "내년이 한중 수교 30주년으로, 양국 관계는 심화·발전할 새로운 기회를 마주하고 있다"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2단계 협상을 서둘러 끝내야 한다"며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의 조속한 발표와 한중일 자유무역지대 건설의 신속한 진행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은 자국 발전과 관련해 '2개의 100년'(중국 공산당 창당 100년인 2021년, 신중국 건국 100년인 2049년) 목표를 갖고 있으며, 이 중 2번째는 2049년까지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이루겠다는 구상이다. 

 


2017년 3월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배치 문제로 한중 관계는 최악에 치달았다. 또 그 시기에 선포된 '한한령'은 아직까지 풀리지 않고 있다. 허나 2020년 말 컴투스가 모바일 게임 '서머너즈 워'로 중국 외자판호를 획득하면서 1,472일동안 굳게 닫혀있던 중국 게임 산업 문호를 개방하였고, 그 후 '한한령 해제'에 대한 기대감이 부상하였으나 이후 계획에 대한 양국의 구체적인 계획이 없어 '기대감'으로만 붕 떠있었다. 허나 1월 26일 문 대통령과 시 주석 간 전화통화로 기대감이 구체화되면서, 한한령 해제 수혜주에 대한 관심도 증폭되고 있다. 

 

대표적인 한한령 해제·중국 수혜주로는 게임주와 화장품주가 꼽힌다.

 

게임주 : 엔씨소프트, 컴투스, 펄어비스, 카카오게임즈, 위메이드, 넷마블

엔씨소프트 : 올해 1분기 내로 '리니지2M' 대만·일본에 동시 출시 예정. '트릭스터M', '블레이드앤소울2' 등 신작 기대감도 여전

넷마블 : '세븐나이츠2' 등을 2021년 1분기 내로 해외에 출시하는 등 서비스 확대 예정

한빛소프트 : '클럽오디션'의 북미 서비스를 1월 25일 시작

카카오게임즈 : 신작 '오딘: 발할라 라이징' 올해 대만 시장 공략 예정

컴투스 : '서머너즈워: 백년전쟁' 글로벌 비공개 테스트가 마무리되는 대로 해외진출 예정

 

상기한 게임 업체 중 중국 진출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밝힌 회사는 아직 없으나, 중국의 한한령이 해제되고, 한중 FTA 논의가 급물살을 타기 시작하면 회사 입장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시장 중 하나인 중국 시장을 포기할 리가 절대 없으니 당연히 중국 쪽으로도 사업 계획을 확장할 것이다. 중국 외자판호만 획득한다면, 그 후 서비스 출시 분기 실적이 어떻게 될 지는 말하면 입 아플 것이다. 참고로 더블유게임즈는 중국보단 미국 등지에서 더 활약 중인 카지노 게임 전문 게임 회사지만, 중국 문호가 열리면 역시 중국 쪽으로 진출을 고려할 것이다. 게임 회사 입장에서 중국은 '노다지'다. 

 

 

화장품주 : 잇츠한불, 한국화장품, 연우, 애경산업, 코스맥스,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컬러레이

화장품 회사에게도 중국 시장은 엄청나게 매력적인 시장이다. 중국 시장이 원체 거대할 뿐만 아니라 춘절, 광군제 등 어마어마한 규모의 돈이 흐르는 굵직한 이벤트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한한령 해제 및 한중FTA 체결 등으로 더 원활한 시장 여건이 조성되면 이들의 대외 실적도 한층 좋아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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